'테크노 가드' 주희정(32, KT&G)이 2008-2009 동부프로미 프로농구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에 뽑혔다. 주희정은 23일 기자단 투표로 시행된 '2008-2009 동부프로미 프로농구'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투표에서 유효표 80표 중 53표(66.3%)를 획득하며 울산 모비스 함지훈(15표)을 제치고 MVP에 선정됐다. 이로써 주희정은 김주성(원주 동부), 양동근(모비스)에 이어 KBL 통산 세 번째로 신인상, 정규리그 MVP, 챔피언결정전 MVP를 모두 휩쓴 선수가 됐다. 주희정은 데뷔 해인 1997-1998시즌 신인상, 2001-2002시즌 당시 소속팀 삼성을 우승으로 이끌며 챔피언결정전 MVP를 수상했다. 데뷔 해인 1997~1998시즌 신인상을 수상하고 2000~2001시즌 전 소속팀 삼성 소속으로 챔피언결정전 MVP에 올랐던 주희정은 이번에 정규경기 MVP에 처음 선정되는 기쁨을 누렸다. 주희정은 올 시즌 54경기 평균 38분 37초를 출장하며(전체 1위) 평균 15.1득점, 4.8개 리바운드, 8.3개 어시스트(전체 1위), 2.3개 스틸(전체 1위)을 기록했다. 또 정규경기 통산 최초로 4천 어시스트와 600경기 출장이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10bird@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