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방 극장을 통해 치열한 드라마 경쟁을 벌이고 있는 방송 3사의 대표 주자는 누굴까? AGB닐슨 미디어 리서치가 제공한 주간 시청률 TOP 50(3월 16일~22일 집계)을 살펴보면 일일극은 SBS, 주간극은 KBS, 아침극은 MBC가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주말극은 SBS와 KBS가 경합을 벌이고 있다. SBS 일일드라마 ‘아내의 유혹’은 31.7%의 높은 시청률로 타 방송국 일일드라마와의 경쟁을 무색하게 하고 있다. KBS는 월화드라마 ‘꽃보다 남자’와 수목드라마 ‘미워도 다시한번’이 각각 1위를 굳히며 주간극의 선두 주자로 자리 잡았고, MBC의 경우 일일드라마와 주간극 보다는 아침드라마 ‘하얀거짓말’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주말극은 SBS와 KBS의 경쟁 양상이 뚜렷하다. KBS 2TV ‘내사랑 금지옥엽’은 26.8%, SBS 특별기획 ‘가문의 영광’이 25.4%로 약 1% 포인트 차로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고 있다. 지난 8일 첫 방송된 SBS 주말극장 ‘사랑은 아무나 하나’도 19.5%로 20%에 가까운 시청률을 기록하며 후발 경쟁에 뛰어 들었다. 한편 전체 시청률을 살펴보면 상위 10위권 내 드라마 7편이 차지하고 있어 드라마의 인기를 증명하고 있으며, KBS가 4편(꽃보다 남자, 내사랑 금지옥엽, 미워도 다시 한번, 집으로 가는길), SBS의 3편(아내의 유혹, 가문의 영광, 사랑은 아무나 하나)의 드라마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ricky337@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