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소녀시대의 티파니가 이상형으로 ‘꽃보다 남자’의 구준표 캐릭터를 꼽아 눈길을 끌었다. 티파니는 MBC ‘놀러와-걸스 스페셜’에 출연해 “나이가 어려서 그런지 나쁜 남자가 좋다”며 “‘꽃보다 남자’의 구준표처럼 차갑고 틱틱 거리지만 자기 여자한테는 잘해주는 남자에게 끌린다”고 말했다. 같은 질문에 태연은 “자상하고 유머러스한 남자가 좋다”면서도 ‘우리 결혼했어요’에 함께 출연하는 정형돈에 대해 묻자 “형돈 오빠는 푸짐하죠”라고만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걸스 스페셜’로 꾸며진 ‘놀러와’는 소녀시대 멤버 8명과 카라 5명이 출연해 ‘2009 걸스 어워즈’를 펼쳤다. 13명의 소녀들 중 ‘남자를 가장 잘 다룰 것 같은 소녀’ ‘王여우상’, ‘가장 기가 셀 것 같은 소녀’ ‘한 성질 상’, ‘한번이라도 마음에 담아본 적 있는 소녀’ ‘사랑의 도둑상’등 5개 부문에 대해 동방신기, SS501, 슈퍼주니어, 빅뱅, FT아일랜드, 샤이니, 2PM 등 대한민국 대표 남자 아이돌 7그룹 총 45명이 직접 설문에 참여했고, 특히 동방신기는 일본에서 2PM은 미국에서 직접 친필로 팩스를 보내 설문에 참여하는 열의를 보였다. 특히 ‘가장 재주가 많은 소녀’를 뽑는 ‘재간둥이 상’ 부문에서는 소녀시대의 수영과 카라의 구하라가 ‘분장실의 강선생님’ 의 ‘안영미’ 성대모사를 하며 불꽃 튀는 대결을 펼쳤고, 소녀시대의 막내 서현의 깜짝 놀랄 만한 ‘안성댁 성대모사’ 등 개인기 퍼레이드가 이어졌다. 소녀시대와 카라가 펼치는 거침없는 수다 대결 ‘놀러와-걸스 스페셜’은 23일 밤 11시 5분 방송된다. ricky337@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