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리그가 K리그보다 앞선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J리그 올스타의 오스왈도 올리베이라 가시마 앤틀러스 감독이 오는 8월 8일 오후 7시 서울월드컵 경기장에서 벌어질 조모컵(JOMO CUP) 2009 한일 프로축구 올스타전을 앞두고 2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사전 기자회견에 참석해 승리를 위한 경기를 펼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올리베이라 감독이 이끈 J리그 올스타는 지난해 8월 2일 도쿄국립경기장에서 에두(2골)와 최성국의 연속골로 내주고 툴리오가 한 골 만회하는 데 그쳐 K리그 올스타에 1-3으로 패한 바 있다. 오스왈도 올리베이라 감독은 "양 국이 경쟁자 관계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 경쟁은 생산적이며 발전과 향상을 만들어 내기에 기대가 크다. 물론 첫 번째 대결에서 패한 만큼 이번에는 반드시 이기고 싶다"고 말한 뒤 "지난해에는 경기 전날에야 선수들을 소집할 수 있었다. 올해는 가능한 시간을 가용해 단단히 준비하겠다"며 승리에 대한 열망을 드러냈다. 한편 2007년부터 J리그 팀을 이끄는 입장에서 최근 K리그가 J리그에 밀리는 경향이 있다는 질문에는 "최근 2년 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서 감바 오사카와 우라와 레즈가 우승을 차지하긴 했지만 그것만 가지고 J리그가 K리그보다 앞선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만약 한 국가의 팀들이 계속해서 10년 이상 우승했다면 그런 판단이 가능할 것이다. 각각의 리그에는 특징이 있고 장점이 있다"고 대답했다. parkrin@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