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록 친선경기지만 승리하기 위해 노력하겠다'. 오는 8월 8일 오후 7시 서울월드컵 경기장에서 벌어질 조모컵(JOMO CUP) 2009 한일 프로축구 올스타전을 앞두고 K리그 올스타와 J리그 올스타 대표자들이 2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사전 기자회견에 참석해 승리를 위한 경기를 펼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K리그 올스타는 지난해 8월 2일 도쿄국립경기장에서 에두(2골)와 최성국의 연속골로 툴리오가 한 골 만회하는데 그친 J리그 올스타에 3-1로 승리를 거둔 바 있으며 이번에 리턴매치를 통해 2연승에 도전한다. K리그 올스타의 차범근 수원 삼성 감독은 "아시아 축구의 주도권을 쥐고 있는 양국의 대결인만큼 기대가 크다. 물론 또 이기고 싶은 것이 감독의 마음이다. 짧은 기간이지만 가장 좋은 선수들로 구성해 좋은 축구를 선보이겠다"고 포부를 밝혔으며 오스왈도 올리베이라 가시마 앤틀러스 감독은 "양 국이 경쟁자 관계라는 것을 알고 있다. 경쟁은 생산적이며 발전과 향상을 만들어 낸다. 물론 첫 번째 대결에서 패한 만큼 이번에는 반드시 이기고 싶다"며 승리에 대한 열망을 드러냈다. 또한 K리그 곽정환 회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양 국의 축구교류가 촉진되길 바란다. 또한 선수들이 명예를 걸고 좋은 경기를 선보이라 믿는다"고 말했으며 J리그 오니타케 겐지 의장은 "팬들이 축구가 이렇게 아름답다고 재인식할 수 있도록 훌륭한 경기를 펼칠 것이다. 작년엔 K리그에 조직적인 준비서 뒤져 패한 만큼 이번에는 좋은 경기를 펼치겠다"며 승리하는 경기를 펼쳐주길 당부하기도 했다. parkrin@osen.co.kr 지난해 조모컵 기자회견서 악수를 나누는 올리베이라-차범근 감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