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근호, 오미야 등 日 3개 구단과 단기 계약 추진
OSEN 기자
발행 2009.03.23 15: 50

해외 진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근호(24)가 일본 프로축구 J리그행을 추진하고 있다. 이근호의 에이전트사인 텐플러스 스포츠 측은 23일 오후 인천공항에서 같은 소속인 박주영(AS 모나코)의 귀국 기자회견에 앞서 "이근호가 일본행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밝혔다. 과거 일본행에는 관심이 없다고 밝힌 바 있는 이근호가 재차 일본행을 추진하는 것은 단기 계약을 맺을 수 있고 구미에도 맞는 해외리그가 현재 J리그밖에 없다는 판단 때문이다. 이에 대해 이근호 측은 "오미야를 포함해 3개 구단과 협상을 벌이고 있다. 다음 달 1일 북한전이 끝난 뒤 바로 합류할 수 있도록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일본 J리그에서 3개월 단기 계약으로 실전 감각을 키운 뒤 여름에 프랑스 리그 1으로 진출하겠다"는 계획도 덧붙였다. 이근호는 이달 초 프랑스 리그 1 파리 생제르망서 입단 테스트를 치른 결과 긍정적인 평가를 받아 계약을 눈앞에 뒀으나 이적시장이 닫힌 시점에서 자유계약선수(FA)의 영입은 프랑스 시민권자만 가능하다는 프랑스 축구협회 규정에 발목이 잡힌 바 있다. 그러나 여전히 파리 생제르맹이 이근호에 강한 관심을 보이고 있을 뿐만 아니라 릴 또한 영입 의사를 내비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0bird@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