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영, "특별히 배운다기 보다 자연스럽게 채워지고 있다"
OSEN 기자
발행 2009.03.23 16: 05

"특별하게 배운다기 보다는 그냥 경기를 뛰면서 자연스럽게 채워지고 있다". 프랑스 리그 1서 활약하고 있는 박주영(24, AS 모나코)이 23일 대표팀 합류를 위해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박주영은 프랑스 무대에서 여러 가지 경험을 통해 자신의 수준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박주영은 입국 인터뷰서 "기다리던 시즌 3호골을 터트렸기 때문에 너무 기쁘다"면서 "꾸준히 경기에 나설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지난 22일 낭시와 프랑스 리그 1 경기서 시즌 3호골을 터트린 박주영은 이번 북한과의 2010 남아공월드컵 최종예선을 앞두고 허정무 호에 승선했다. 프랑스서 축구에 대해 배우고 있는가에 대해 묻자 그는 "개인적으로 어떤 것을 배우고 있는 것은 특별히 없다"면서 "그러나 경기에 뛰면서 나도 모르게 뭔가 채워지고 있는 것 같다"고 대답했다. 이어 그는 "특히 탄력이 좋고 체격이 뛰어난 흑인 선수들과 경기를 하면서 많은 것을 몸에서 받아 들이고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또 북한전을 마치고 돌아갈 정규리그에 대해 이근호는 "가장 중요한 것은 팀의 성적이 잘 나오는 것이다"면서 "지금보다 나은 성적으로 팀이 중상위권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WBC서 결승에 오른 야구 대표팀에 대해 박주영은 "준결승서 승리를 거둔 것은 알고 있었다"며 "야구도 축구와 같이 국민들의 시름을 날려줄 수 있는 것이기 때문에 좋은 결과가 나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10bird@osen.co.kr 인천공항=윤민호 기자 ymh@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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