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엄지원이 첫 사극에 도전하면서 “다도와 전통 예절을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고 털어놨다. 23일 오후 2시 서울 왕십리 CGV에서 영화 ‘그림자 살인’의 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엄지원은 “시나리오를 너무 재미있게 봤다”며 “사대부가의 정숙한 여인이지만 머리가 좋고 똑똑한 여인이다. 절제미가 있으면서도 엉뚱한 면이 마음에 들었다”고 말했다. 덧붙여 “영화에서는 나오지 않았지만 다도도 배우고 전통예절을 배우기 위한 시간을 가졌다”고 전했다. 또한 비중이 작은 것에 대해서는 “비중이 작은 것은 크게 생각하지 않았다. 다른 영화에서 비중이 크면서도 좋은 캐릭터가 있다면 그때 또 선보일 수도 있고 지금은 비중에 관계없이 캐릭터가 좋았기 때문에 크게 관여치 않았다”고 말했다. ‘그림자 살인’(박대민 감독)는 조선을 뒤흔든 미궁의 살인사건을 둘러싸고 탐정 홍진호(황정민 분)와 의학도 광수(류덕환 분), 여류발명가 순덕(엄지원 분)이 범인을 추적해 가는 과정을 담은 탐정 추리극이다. 4월 2일 개봉한다. crystal@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