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남' 구준표-하재경 결혼식은? '하재경의 용기로 무효'
OSEN 기자
발행 2009.03.23 23: 07

아슬아슬 했던 구준표(이민호 분)와 하재경(이민정 분)의 결혼식이 결국 무효로 끝났다. 23일 방송된 KBS 2TV '꽃보다 남자'(윤지련 극본, 전기상 연출)에서는 시청자들을 조마조마하게 만들었던 구준표 하재경의 결혼이 엉망진창이 되는 내용이 방송 됐다. 너무도 구준표를 사랑하기에 그의 마음을 알면서도 그와 결혼하려 했던 하재경은 끝내 구준표-금잔디(구혜선 분)의 사랑을 위해 자신의 사랑을 포기 했다. 하재경은 "이 결혼에 이의 있다. 난 구준표랑 이 결혼 못한다. 아무리 생각해도 역시 지금의 나에게는 결혼은 안 어울린다. 내 변덕 때문에 큰 일 치르게 만들어서 미안하다"며 결혼식을 할 수 없다고 선언 했다. 이렇게 해야만 양측 모두 결혼에 대해 깨끗하게 포기 할 수 있으리라 믿은 하재경의 용기가 빛이 나는 순간 이었다. 이런 하재경의 용기와 멋진 사랑 덕에 구준표, 금잔디는 둘만의 행복한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하지만 자신들의 사랑 앞에 한 발 다가선 구준표, 금잔디도 빛났지만 자신의 사랑에 당당했고 또 그랬기에 뒤돌아 설 수 있었던 하재경은 진정 빛이 났다. 극 중간에 투입된 이민정은 세련된 이미지로 극중 당당한 이미지의 하재경 역할을 잘 소화했다는 평을 들으며 시청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하재경의 퇴장으로 구준표-금잔디의 사랑이 해피엔딩에 한발 더 가까워진 가운데 종영으로 가고 있는 '꽃보다 남자'에 시청자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happy@osen.co.kr K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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