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 강승규 야구협회장, "병역 특례 입법 발의"
OSEN 기자
발행 2009.03.24 07: 51

강승규 대한야구협회장(한나라당 의원)이 제2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참가중인 대표팀 선수들의 병역 혜택을 추진겠다고 밝혔다. 강 회장은 24일(한국시간) 오후 LA 모처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를 통해 "대표팀이 국민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했다. 우승 여부와 관계없이 군 미필 선수들의 병역 혜택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강 회장은 "귀국한 뒤 국회의원 발의를 통해 입법을 추진하겠다. 정부 입법은 검토 등의 시간이 많이 소요되기 때문에 의원 발의를 할 경우 공청회 등 기간이 줄어든다"고 설명했다. 대표팀 선수 가운데 병역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 선수는 박기혁(롯데), 추신수(클리블랜드), 최정(SK), 임태훈(두산) 등 4명이다. 유영구 한국야구위원회(KBO) 총재는 군 미필 선수들의 활약이 미비했다는 지적에 대해 고개를 가로 저었다. 유 총재는 "팀이기 때문에 개개인 성적으로 따지면 팀워크가 깨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박기혁도 수비에서 좋은 활약을 펼쳤고 추신수도 베네수엘라전에서 결정적인 한 방을 터트렸다. 최정도 이범호 대신 3루수로 나서 제 몫을 했고 임태훈이 없었다면 계투진에 부담을 줄 수 있었다"고 말했다. what@osen.co.kr 강승규 회장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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