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승경-임채원 부부, ‘그들은 15년 짝사랑을 어떻게 극복했을까’
OSEN 기자
발행 2009.03.24 08: 54

최승경-임채원 부부가 방송에서 ‘15년 짝사랑 성공기’를 공개한다. 개그맨 출신 최승경이 당대 최고의 인기 탤런트 임채원을 15년간 짝사랑하고 마침내 아내로 맞이하기까지의 과정을 KBS 드라마채널 ‘하하호호 부자유친’ 24일 방송분(밤 12시)에서 털어 놓는다. 최승경은 15년 전 남희석 유재석 등 개그맨 동기들 앞에서 한 가지 맹세를 한다. 당시 드라마 ‘사랑이 뭐길래’에서 대발이 동생 성실이로 혜성처럼 나타나 전국민의 큰 사랑을 받았던 임채원을 보고 한 눈에 반해 “나중에 꼭 임경옥(임채원의 개명 전 이름)과 결혼할 거다”고 큰 소리를 쳤다. 동기들은 그냥 웃고 말았지만 최승경은 그 선언이 깊은 짝사랑의 시작이었다고 한다. 최승경은 당시 방송국 PD를 졸라 같은 날 녹화 출연을 시도하는 등 지인들에게 다리를 놓아달라는 부탁을 했지만, 모두 수포로 돌아가는 등 구애 작전은 쉽지 않았다고 밝힌다. 그러던 차에 하늘이 내려준 일생 일대의 기회를 맞았다. 임채원과 함께 7박 8일 동안 하와이에서 열린 연예인 골프대회에 참가하게 된 것. 최승경의 본격적인 구애가 시작됐다. 최승경은 귀국 전날 임채원에게 “딱 10번만 만나자! 11번째는 당신 결정에 따르겠다”는 선전포고와 함께 그만의 ‘작업의 기술’을 펼쳤다. 최승경의 노력은 마침내 임채원의 마음을 송두리째 뒤흔들어 2007년 2월 결혼에 골인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15년 짝사랑을 극복한 최승경-임채원 부부의 신혼 첫날밤 이야기와 최승경의 ‘작업의 기술’들이 공개된다. 100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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