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가 월드컵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리는 것은 충분히 가능한 일이다". FC 바르셀로나의 티에리 앙리가 만약 선수들과 팬들이 전력을 다한다면 잉글랜드의 월드컵 우승이 충분히 가능하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앙리는 24일(한국시간) 더 선과 인터뷰를 통해 "잉글랜드는 꾸준히 프리미어리그와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하는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다. 세계 어떤 팀과 맞붙어도 포효하는 스티븐 제라드를 비롯해 존 테리, 애슐리 콜, 프랑크 람파드, 웨인 루니, 리오 퍼디난드 등 6~7명의 톱클래스 선수들을 보유했다"며 팀 전력을 높이 평가했다. 이어 앙리는 "잉글랜드가 세계에서 최고의 팀 중 하나라는 것은 자명한 사실이다. 선수들과 팬이 합심한다면 2010남아공월드컵에서 잉글랜드가 결승전에 오를 것"이라며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또한 앙리는 아스날 시절 팀 동료였던 시어 월콧을 애정으로 보살펴 달라는 말도 잊지 않았다. 월콧은 무릎 부상으로 2010남아공월드컵 유럽예선 슬로바키아 및 우크라이나전에 출전이 불가능한 상황. 앙리는 "월콧은 이제 20살에 불과하며 그가 젊다는 것을 이해해 줘야 한다. 월콧은 높을 레벨의 플레이를 펼쳐보이고 있다. 실제로 아스날과 잉글랜드에서 성공을 거두고 있지 않느냐"고 되물으며 따뜻한 동료애를 과시하기도 했다. 1999년부터 8년간 174골(254경기)을 터트린 앙리는 아스날의 리그 우승 2회, FA컵 3회, 커뮤니티실드 2회 등 총 7번의 우승을 차지하는 데 혁혁한 공로를 세운바 있다. parkrin@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