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일본의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결승전은 극동아시아 야구의 지배력을 보여주는 것이다". 미국이 이번 WBC에서 보여준 한국과 일본의 경기에 대해 극동아시아 야구의 우월함을 증명하는 것이라고 극찬했다. 미국 MLB.com 메이저리그 공식홈페이지는 24일(한국시간) 일본이 한국을 10회 연장 끝에 5-3으로 이겨 지난 2006년 1회 대회에 이어 WBC 2연패를 차지했다고 전했다. 이어 MLB.com은 한국과 일본이 3년전 WBC에 이어 좋은 성적을 거둔 것은 이제 그리 놀랄만한 일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일본은 다시 우승을 차지했고 한국은 전 대회에서 유일한 패배로 탈락한 불운을 성적으로 뛰어넘었다고 설명했다. 무엇보다 한국과 일본이 이번 대회를 통해 보여준 플레이는 그야말로 최상의 레벨이 보여줄 수 있는 것이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경기를 지켜보는 것이 즐거움이었으며 피칭, 수비, 기본기까지 모든 면에서 잘 갖춰져 있었다고 평했다. 이런 자잔한 요소들은 종종 홈런 등으로 지나칠 수 있는 북미야구를 어둡게 하고 있다고 반성했다. 많은 미국타자들은 이 두 나라의 경기를 보면서 많은 것을 배워야 할 것이라는 것이다. 특히 투스트라이크 상태에서의 접근법에 대해 '첫 번째와 두 번째 스윙은 자신을 위한 것이지만 세 번째는 팀을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팀에 찬스를 열어주기 위한 노력이 아무런 성과없이 서 있다 터덜터덜 덕아웃으로 들어가는 모습보다는 낫다는 것이다. 이어 MLB.com은 이번 한일전을 통해 야구가 처음에는 미국에서 시작한 경기지만 이제는 다른 나라 사람들도 함께 즐길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게 해줬다고 WBC 대회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또 미국팀의 결점(성적)을 보완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도 상당한 행보의 의미를 지닌다고 덧붙였다. letmeout@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