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장쯔이가 “두 달 동안 거의 매일 경극 훈련을 받았다”라고 털어놨다. 24일 오후 2시 서울 왕십리 CGV에서 영화 ‘매란방’의 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장쯔이는 “경극을 연습하는 것은 즐겁기도 하고 힘들기도 했다”며 “새로운 예술을 배우고 모방하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었지만 끊임없이 노력했다”고 말했다. 덧붙여 “거의 매일 훈련 과정을 겪었다”며 “아주 재미있었고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정말 그 인물의 시대로 돌아가기 위해서 집에 있는 주방을 그 시대처럼 세팅을 집안의 사방에 거울을 달아서 그 시대의 사람들처럼 동작이나 습관을 다 배웠다. 현재 내가 살고 있는 환경을 잊으려고 노력했다”고 전했다. 장쯔이는 “늘 새로운 영화를 가지고 올 때마다 사랑해주셔서 너무 감사를 드린다”며 “역사 속에 실존한 인물인 맹소동을 맡았다. 유명한 경극 예술가이다. 영화 안에서 밝고 햇빛 같은 인물로 해석했다. 매란방과 굉장히 가슴 아픈 사랑을 나누는 인물이다”고 캐릭터를 소개했다. 첸 카이거 감독의 ‘매란방’은 신도 뛰어넘을 수 없었던 재능을 가진 전설의 스타 천재 경극배우 매란방(여명 분), 모두가 사랑하지만 누구도 가질 수 없었던 그가 운명의 여인(장쯔이 분)마저도 버리고 오르고 싶었던 최고의 무대를 그린 영화이다. 4월 9일 개봉할 예정이다. crystal@osen.co.kr 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