첸 카이거 감독이 “패왕별희와 매란방은 아주 다른 작품이다”고 밝혔다. 24일 오후 2시 서울 왕십리 CGV에서 영화 ‘매란방’의 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첸 카이거 감독은 “‘패왕별희’와 ‘매란방’은 아주 다른 작품이다”며 “‘패왕별희’는 15년 전에 만든 작품이고 ‘매란방’은 실존하는 역사 속의 인물 매란방을 그린 작품이다”고 말했다. 덧붙여 “매란방은 자신의 삶과 연기를 연구하는 인물이다”며 “패왕별희는 매란방이 연기했던 하나의 경극이다. 매란방은 연기를 할 때 다 흡수하는 인물이다. ‘패왕별희’의 데이는 불처럼 꺼져나가는 인물이다. 매란방은 부드러운 저항가이고 실질적으로 우리 아시아인들 너무 닮은 인물이다”고 털어놨다. 첸 카이거 감독의 ‘매란방’은 신도 뛰어넘을 수 없었던 재능을 가진 전설의 스타 천재 경극배우 매란방(여명 분), 모두가 사랑하지만 누구도 가질 수 없었던 그가 운명의 여인(장쯔이 분)마저도 버리고 오르고 싶었던 최고의 무대를 그린 영화이다. 4월 9일 개봉할 예정이다. crystal@osen.co.kr 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