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대표팀이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연속 우승을 달성하자 일본 경제도 덩달아 뛰어올랐다. 일본 은 24일 일본이 한국을 10회 연장 끝에 5-3으로 제압했다며 도쿄 주식시장에서도 이 영향을 받았다고 전했다. 일본의 WBC 우승은 닛케이 평균주가지수를 큰 폭으로 상승시켰다. 특히 일본의 우승이 결정되는 순간에는 8500선까지 회복하기도 했다고 강조했다. 이외에도 일본 언론들을 통해 일본 열도가 이번 우승으로 기뻐서 열광하고 있다는 점을 상기시켰다. 일본 에 따르면 각지에서 한일전을 관전한 관중들은 "아무 말도 하지 못하겠다"며 기쁨과 흥분에 싸여 울었다. 이치로가 10회초 결승타를 터뜨린데 대해 이치로의 고교 은사인 나카무라 씨는 "정말 굉장하다. 훌륭하다"며 "너무 감동해서 눈물이 나왔다"고 흥분을 감추지 않았다. 선발 이와쿠마 히사시 소속팀인 라쿠텐은 시범경기 도중 노무라 감독의 요청에 따라 전광판 화면에 경기 장면으로 방영했다. 이를 본 관중들은 "이것이 일본 야구"라며 큰 박수와 환성을 내질렀다고. 또 다르빗슈 유의 고향에도 대형 스크린이 설치됐으며 "이 팀에서 함께 뛴 아들은 행복하다"는 어머니 이쿠요 씨의 말을 전하기도 했다. 도 도쿄 신주쿠의 한 영화관에서는 한일전을 틀어줬으며 예약한 400석 말고도 추가로 400석이 필요했다고 전했다. 또 곳곳에 거린 대형스크린 앞에서는 일본의 유니폼을 입은 사람들이 보였으며 일장기를 내걸고 응원하는 사람들이 가득했다고 덧붙였다. 반면 한국 음식점이 많은 신주쿠의 신오쿠보 지역에서는 "대~한민국"이라는 응원이 우렁찼다고 전했다. letmeout@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