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드래프트 최대어' 조기석, "e스포츠 역사 이름 남기고 파"
OSEN 기자
발행 2009.03.24 18: 43

2009년 상반기 드래프트 최대어로 꼽히던 조기석이 KTF에 합류했다. 24일 서울 용산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열린 '2009년 상반기 프로게이머 드래프트'에 참가한 예비 프로게이머 지망생은 모두 50명. 이들 중 관심을 받던 선수를 꼽는다면 준프로게이머 평가전서 1위를 차지한 김광운, 최연소 지원자였던 하늘, IEF2008서 3위를 차지했던 조기석, 마지막으로 엘리트스쿨리그서 원미고등학교를 우승으로 이끈 노준규 등 4명 정도. IEF2008서 마재윤을 꺾고 3위를 차지하면서 최대어 꼽히던 조기석은 당당하게 1순위로 KTF 유니폼을 입게됐다. 조기석은 "안녕하세요. KTF 유니폼을 입게된 조기석입니다"라고 자기 소개로 말문을 연 뒤 "그동안 팀에 합류한지 6개월 정도됐습니다. 정식 프로게이머가 되면 안 떨릴 줄 알았는데 많이 떨린다. 그러나 지금 부터 시작이라고 생각하고 그 누구보다 뒤쳐지지 않는 선수로 성장해 나가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이어 그는 "프로게이머 자질적인 면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자신감 같다"면서 "e스포츠 역사에 길이 남는 프로게이머가 되겠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조기석의 장점은 흡수력이 강한 전천후 선수. 팀 동료이자 친구인 이영호의 영향을 받아 폭발적인 공격능력과 빠른 상황 판단이 뛰어나다는 것이 KTF측의 설명. KTF 이지훈 감독은 "성장 가능성이 뛰어난 선수"라며 "향후 KTF서 테란을 말할 때 조기석을 빼놓기 힘들 것이다. 그의 세리머니를 기대해도 좋다"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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