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요계 꽃소녀들의 자리를 꽃소년들이 이어 받는다. 한 지상파 음악 방송에서 '지'(Gee)로 9주 연속 1위라는 대기록을 세운 가요계 대표적인 9명의 꽃소녀 소녀시대가 이번 주 27일 KBS 2TV '뮤직뱅크' , 28일 MBC '쇼!음악중심', 29일 SBS '인기가요' 등 지상파 방송 3사 가요 프로그램에서 '지' 마무리 무대를 갖는다. 소녀시대가 올해 초부터 현재까지 가요계에서 보여준 무서운 걸스 그룹 파워는 또 다른 꽃소녀들, 카라까지 가세하며 시들 줄 몰랐다. 이제는 9주 연속 1위를 차지한 소녀시대가 잠시 '지' 활동을 마무리하고 숨을 고르고 있는 사이 잇달아 꽃소년들이 활동을 시작하며 가요계에 시선을 고정하게 만든다. 슈퍼주니어, 유키스, 2AM이 그들이다. 슈퍼주니어는 3집 '쏘리쏘리'(Sorry Sorry)로 1년 6개월 만에 무대로 컴백했다. 음반을 발매한 지 겨우 2주가 지났을 뿐이지만 벌써 음반 판매량 집계 사이트인 한터차트에서 24일 현재 5만장이 넘는 앨범을 팔았다. 음원 차트에서도 다비치와 경합을 벌이며 곧 1위 자리를 탈환할 기세다. 지난해 데뷔한 유키스 역시 두 번째 싱글을 발표하고 타이틀곡 ‘니가 좋아’에 이어 후속곡 ‘토크 투 미’(Talk to me)로 쉴 새 없이 활동을 하고 있다. 한결 세련된 모습이 여심을 사로잡기에 충분하다. 특유의 듣기 편하고 따라부르기 쉬운 노래로 음악 팬들을 사로 잡겠다는 각오다. 두 번째 싱글 '친구의 고백'을 들고 멋진 남자가 돼 돌아온 2AM 역시 지난 주말, 음악프로그램에서 컴백 무대를 가지며 온, 오프라인에서 뜨겁게 인기몰이를 했다. 싱글 발매일인 19일에는 싸이월드 실시간 차트에서 앨범 수록곡 전곡이 상위권에 나란히 올랐고 지난 주말 한터 차트에서 실시간 및 일간 차트 1위에 올랐다. 또 온라인 음원 서비스 사이트인 멜론, 벅스, 엠넷 등에서도 순위가 수직상승 하는 등 그 기세가 매섭다. 가요계를 뜨겁게 달구고 있는 꽃소녀, 꽃소년들의 활약, 특정한 어느 팀이 경쟁자가 아니라 스스로가 경쟁자라고 말하는 이들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happy@osen.co.kr 슈퍼주니어=SM엔터테인먼트, 2AM=JYP 엔터테인먼트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