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남희석이 절친했떤 탁재훈과 서먹해진 사연을 방송에서 털어놨다. 남희석은 24일 방송된 KBS 2TV ‘상상플러스 시즌2’에 게스트로 출연해 “컨츄리 꼬꼬와는 사이가 참 좋았다. 하지만 탁재훈이 싫어진 순간이 있었다”며 사연을 공개했다. 남희석은 “탁재훈과 친했는데 언제부턴가 데면데면해졌다. 컨츄리꼬꼬와는 사이가 각별했다. 탁재훈씨가 누구보다 잘되길 바랐다”며 “녹화 중 척추를 다쳐서 쓰려졌는데 컨츄리 꼬꼬가 발견하고 응급실까지 이송시켰다. 나는 컨츄리 꼬꼬가 부르면 지방 공연까지 갔을 정도”라며 각별한 인연을 소개했다. 하지만 지금 두 사람은 눈도 못 마주치는 서먹한 사이다. 남희석은 “탁재훈이 싫어진 계기가 있다. 게스트로 초대했는데 2시간 20분을 지각했다. 이사람과 나는 끝이라고 생각하고 그 뒤로 안 봤다”며 서운한 감정을 토로했다. 이에 신정환은 “생방송 10분 전에 사우나를 가는 분이다. 그 사건은 랭킹 10위 안에도 못 든다”고 지적했다. 갑가기 두 사람을 위해 화해 모드가 무르익자 탁재훈은 얼떨떨해 하며 “나는 아무런 내용도 모른다. 갑자기 혼자 싫어져서 안본다고 했다가 무슨 화해냐. 나는 늘 반가운 마음으로 봤다”며 황당함을 감추지 못해 웃음을 자아냈다. 두 사람은 얼떨결에 화해하며 해묵은 감정을 풀었다. miru@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