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희석, “윤손하에 관심 있었지만 부끄러워 고백 못해”
OSEN 기자
발행 2009.03.25 00: 42

개그맨 남희석이 총각 시절 윤손하에게 관심있었지만 부끄러워 고백하지 못했다고 털어놨다. 남희석은 24일 방송된 KBS 2TV ‘상상플러스 시즌2’에 게스틀 출연해 “고만고만했던 개그맨들 중에 두각을 보일 수 있었던 건 윤손하 덕이었다. 사실 관심있었지만 부끄러웠다”고 전했다. 남희석은 먼저 함께 게스트로 출연한 윤손하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 ‘비교체험 극과극’을 하면서 ‘빠라바라바라밤’이라는 유행어를 만들었을 때 함께 연기했다. 윤손하가 오토바이 뒤에 타고 ‘오빠 달려’를 외쳤다”고 설명했다. 덕분에 동료 개그맨들 중에 일찍 이름을 알릴 수 있었다. 두 사람이 아직 잘 모를 때 말레이시아로 해외촬영을 갔다. 촬영이 끝나고 호텔에 묵는데 남희석이 윤손하에게 “내 방에 놀러 오라”고 전화했다. 윤손하는 무서운 마음에 “내가 왜가요?”라며 거절했고 남희석은 “사심 있어서 그런 거 아니다. 그냥 놀러오라”고 재차 권했다. 윤손하는 “당시 의외로 진지하고 좋은 얘기를 많이 해줬다”고 회상했고 남희석은 “자연스럽게 초대했는데 막상 보니까 입도 마르고 땀도 나더라. 눈빛이나 리액션하는 얼굴 표정이 예쁘다고 생각했다”고 고백했다. 이후 한국으로 돌아와 남희석은 윤손하에게 실수로 음성 메시지를 남겼고 세 번이나 통화했다. 윤손하는 “주위에서는 (실수가) 작전이라고 했지만 물어볼 수 없어 지금껏 궁금했다. 정말 관심 있었냐”고 물었고 남희석은 “사실 관심 있었는데 부끄러웠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윤손하는 “나는 관심이 없었고 이후 연락도 안했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mir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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