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패하는 다이어트, GI수치로 식재료부터 점검을
OSEN 기자
발행 2009.03.25 07: 27

자신의 체중이나 외모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다이어트를 한 번 쯤 해보았을 것이다. 이는 한국 여대생의 다이어트 해본 경험이 세계 1위를 차지하는 등의 설문조사를 통해서도 잘 나타나고 있다. 그로 인하여 한국인의 평균 체중이 점점 줄어들고 있는 한 편, 동시에 요요현상으로 고민하고 있는 사람들도 많다.
다이어트에 실패하는 가장 큰 요인으로 꼽는 것이 바로 식품의 종류를 생각하지 않고 양만을 줄이기 때문이다. 이미 활동하는데 필요한 양으로 우리의 몸이 인식하고 있는 것보다 훨씬 작은 양이 들어오면 자연스럽게 배가 고프기 마련이다. 하지만 이런 배고픔을 참지 못하고 폭식을 하게 되면 오히려 더 많은 살이 찌는 요요현상이 되는 것이다.
그래서 다이어트를 계획할 때에는 식품별 GI(Glycemic Index)를 점검해야 한다. GI는 특정 음식을 섭취했을 때 탄수화물이 당으로 바뀌어 몸에 흡수되는 속도를 숫자와 한 것이다. 모든 음식은 몸에 들어오면서 당으로 바뀌고 이때 인슐린이 분비되어 장이나 근육 등 장기에 골고루 나눠주는 역할을 하는데 GI가 높은 음식이 들어오면 과당으로 인하여 지방을 축적시킨다.
그래서 같은 단 맛을 내는 음식이라도 GI수치가 낮은 음식으로 조리하게 되면 건강을 지킬 수 있을 뿐 아니라 다이어트 식단을 만들 수 있다. 물론 아직 정확한 용량보다는 음식의 종류에 따른 분류이기 때문에 완벽하다고는 할 수 없지만 이렇게 조그마한 변화가 다이어트 습관에는 필요하다는 의미이다.
휴온스 살사라진 이상만 본부장은 “다이어트는 여성들은 물론 남성들까지도 날씬한 몸매를 만들기 보다는 질병 없는 건강한 삶을 위해서 실시하는 것이 좋다. 그래서 무리하게 식사량을 줄이는 것 보다는 평소에도 실천할 수 있는 변화가 필요하다. GI는 이런 연구 결과에 의한 수치이기 때문에 일주일간의 식단을 짤 때 이를 고려해서 준비를 해보는 것도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고 전했다. /OSEN=생활경제팀 osenlif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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