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 48시간만에 잉글랜드 대표팀 낙마
OSEN 기자
발행 2009.03.25 08: 30

토튼햄의 수비수 레들리 킹(29)이 48시간 만에 잉글랜드 대표팀에서 낙마하는 기괴한 일을 겪었다. 잉글랜드 대표팀의 파비오 카펠로 감독은 고질적인 무릎 부상에 시달리던 킹을 슬로바키아와 친선경기 및 우크라이나와 2010 남아공월드컵 유럽 예선을 앞두고 24명의 스쿼드에 포함시켜 세간의 화제를 모았었다. 그러나 킹은 25일(이하 한국시간) 대표팀 버스를 타고 아스날의 콘니 훈련장으로 향했다가 곧장 베이스 캠프가 있는 왓포드로 되돌아왔다. 이에 잉글랜드 축구협회는 같은 날 더 선에 게재된 인터뷰를 통해 "대표팀과 클럽의 의료진이 검토한 결과 킹이 토튼햄으로 돌아가 좀 더 회복에 힘쓰는 편이 낫다고 판단했다. 양 측은 킹이 개인적인 훈련을 하는 것이 서로에게 이롭다고 합의했다"며 대표팀 제외 배경을 설명했다. 킹은 지난 2006년부터 중족골과 무릎 부상 그리고 피로골절에 시달려 왔으며 2007년 6월부터 12월까지는 무릎 부상으로 필드 위에 서지 못했었다. 그러나 올 시즌 16경기에 나서 조너선 우드게이트와 토튼햄의 중원을 책임지며 부활을 예고하고 있던 중이라서 아쉬움이 클 터. 오는 28일 슬로바키아, 4월 1일 우크라이나와 경기에 나설 잉글랜드 대표팀의 수비진은 리오 퍼디난드(31,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존 테리(29) 애슐리 콜(29, 이상 첼시) 글렌 존슨(25, 포츠머스), 졸리온 레스콧(27, 에버튼)으로 구성돼 있다. parkri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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