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K리그 우승은 서울"...축구팬 32.1%
OSEN 기자
발행 2009.03.25 10: 54

2009년 프로축구 K리그 예상 우승팀으로 FC 서울이 첫 손으로 꼽혔다.
축구전문 월간지 베스트일레븐은 24일 다음스포츠와 함께 지난 6일부터 16일까지 실시한 '2009 K리그 예상 우승팀은?'이라는 주제의 설문조사에서 총 응답자 2천44명의 32.1%인 656명이 서울에 표를 던졌다"고 밝혔다.
지난해 챔피언 수원 삼성은 322명(15.8%)의 지지를 얻어 2위에 머물렀으며 올 시즌 K-리그에 새롭게 모습을 드러낸 신생구단 강원FC는 3위(281명. 13.7%)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올 시즌 개막을 앞두고 대대적인 보강작업을 벌인 전북현대는 9.3%(191명)의 지지율로 4위를 기록했으며, 포항스틸러스(111명. 5.4%), 대구FC(81명. 4%) 등이 뒤를 이었다.
지난 2004년부터 4년 연속 최하위의 수모를 당한 광주상무는 단 25명의 지지를 받으며 1.2%의 득표율로 전체 15개 구단 중 가장 낮은 우승 가능성을 가진 팀으로 점쳐졌다.
베스트일레븐은 이번 결과에 대해 "서울이 지난 시즌에도 강한 전력을 드러냈음에도 불구하고 우승을 하지 못했지만 올 시즌을 앞두고 한층 강해진 전력을 구축한 것에 대한 팬들의 공감대가 형성된 것"으로 해석했다.
베스트일레븐은 "서울은 올 시즌을 앞두고 김승용(24), 한태유(28) 등의 군제대 선수들을 보강해 가용폭이 더욱 넓어졌으며, K리그 3년차에 접어드는 세뇰 귀네슈 서울 감독의 전술이 원숙미를 더하고 있는 점이 강점"이라며 "객관적인 전력만을 보면 서울이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라는 의견을 밝혔다.
한편, 베스트일레븐은 최근 발간한 4월호에서 K-리그 개막 특집을 게재, 올 시즌 참가팀 분석 및 판도를 짚었다.
또한 최근 조추첨을 마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진출팀 전력분석 및 전망을 했고, 'ONE&ONLY' 코너를 통해 축구종가 잉글랜드를 뒤흔들었던 '가자(GAZZA)' 폴 개스코인의 파란만장한 축구인생을 다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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