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트 가수 유지나(41)가 산사 음악회 섭외 0순위로 각광 받고 있다. 유지나가 따스한 봄 햇빛과 함께 5월 2일 석가탄신일을 앞두고 각 지역의 사찰에서 끊이지 않고 러브콜을 받고 있다. 유지나는 최근 신곡 '쑈쑈쑈' 인기와 함께 지난 해 11월에 발표한 찬불가요집 '기도하는 여인' 덕분에 불자신도 사이에서 최고의 가수로 떠올랐다. 실제 유지나는 4월 중순부터 5월 초까지 산사음악회 스케줄로 눈코뜰새 없이 바쁘다. 4월 18일 의정부 중화사와 노원구 송암사를 시작으로 24일 고창 은성사 25일 천안봉축행사 26일 서울 종로 연등축제, 28일에는 사찰협회가 주관하는 산사음악회, 29일 김해 원명사, 5월 2일 대전 형통사 등 바쁜 일정을 소화해야 한다. 지금껏 확정된 산사음악회 일정만 20여 곳이 넘으며 특히 석가탄신일에 즈음해서는 하루에 2~3곳 출연도 병행할 정도다. 불자가수협회 부회장이기도 한 유지나는 “따뜻한 날씨 속에 야외에서 진행되는 산사음악회에 종교의 분별을 떠나 도심 속의 고즈넉한 사찰공간을 활용해 즐길 수 있는 일종의 문화라 생각된다. 많은 사람들이 함께 어울려 즐거운 시간을 함께 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최근 들어 산사음악회는 각 사찰의 특성에 맞게 진화해 외지에서 오는 손님뿐 아니라 지역 주민들이 함께 참여하는 축제마당으로 꾸며지는 있는 추세로 유지나의 활동 영역이 더욱 넓어졌다. 한편, 유지나가 발표한 찬불가요집 '기도하는 여인'은 생명의 탄생과 죽음에 이르기까지 겪는 인생의 희로애락을 국악과 양악을 모두 사용해 절묘한 하모니로 누구나 편안하게 감상할 수 있는 불교명상음반으로 전국 유명 사찰을 통해 5만장 이상을 판매하는 기염을 토했다. happy@osen.co.kr 인우기획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