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소년 아톰’, 6년 만에 TV 만화로 부활
OSEN 기자
발행 2009.03.25 15: 38

70~80년대 아이들의 영원한 친구였던 '아톰'이 부활한다. OBS 경인TV는 오는 31일부터 '우주소년 아톰'을 방송한다. 아톰은 일본 애니메이션의 전설인 데쓰카 오사무의 작품으로 1963년 일본 후지TV에서 흑백 애니메이션으로 처음 방송된 후 폭발적인 인기를 모았다. 일본 애니메이션 사상 최초로 미국으로 건너가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으며 이 후 전 세계적으로 뜨거운 사랑을 받으며 문화의 '아이콘'으로 자리잡기도 했다. '우주소년 아톰'은 데쓰카 오사무가 1951년 잡지 '소년에 연재한 '아톰 대사'란 만화가 효시다. 1963년 일본 최초의 텔레비전 애니메이션 시리즈로 총 193편이 제작됐고, 1980년엔 컬러를 덧입혀 52부작으로 다시 만들어졌다. 국내에서는 1970년과 1983년 각각 흑백판과 컬러판으로 소개돼 선풍적 인기를 끌었다. 아톰은 이후 탄생 50주년에 2003년 미국의 소니픽처스와 일본이 공동작업으로 새로운 '아스트로 보이 아톰'으로 재탄생했다. 흥미로운 것은 '아스트로 보이 아톰'의 리런칭일이 원래 미래로 설정되어 있었던 아톰의 생일이었다는 점이다. 2003년판 '우주소년 아톰'은 원작의 기본 뼈대를 기본으로 스토리를 재구성했으며, 2차원 셀 애니메이션과 3차원 컴퓨터그래픽 기술을 결합해 선명하고 역동적인 영상을 만들었다는 평가다. 아울러 사람을 죽이거나 해치는 잔인한 장면과 음주, 흡연 장면 등 비교육적 내용은 대부분 배제됐다. OBS경인TV는 최근 복고풍 애니메이션의 부활을 기점으로 '우주소년 아톰'을 편성해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안겨줄 계획이다. 새롭게 탄생한 '우주소년 아톰'은 오는 31일 오전 8시 30분 방송된다. ricky337@osen.co.kr OBS 경인TV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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