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스틸러스의 투지 넘치는 수비수 김형일(25)이 대표팀에 승선했다. 대한축구협회는 25일 저녁 "중앙 수비수 보강 차원에서 김형일을 추가 발탁했다"고 발표했다. 경희대 출신의 김형일은 거칠지만 과감한 수비로 호평받는 수비수. 지난 2007년 대전에서 데뷔해 신인왕 후보로까지 떠올랐던 김형일은 지난해 8월 일본에서 열린 한일 프로축구 올스타전에 출전하기도 했다. 김형일의 대표팀 선발은 다음 달 1일 북한과 2010 남아공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 예선 5차전을 염두에 둔 포석으로 보인다. 김형일은 지난 18일 역시 대표팀에 승선한 팀 동료 황재원과 함께 북한의 스트라이커 정대세를 완벽하게 봉쇄한 바 있다. 한편 대표팀은 오는 26일 정오 파주 NFC에서 첫 훈련을 시작해 28일 이라크와 평가전에 이어 다음 달 1일 북한전을 순서대로 치를 예정이다. stylelomo@osen.co.kr 포항 스틸러스 홈페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