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닝요 2골-2도움' 전북, 광주에 4-2 쾌승
OSEN 기자
발행 2009.03.25 21: 19

에닝요가 2골 2도움으로 폭발한 전북이 '성국도나' 최성국이 빠진 광주에 쾌승했다. 전북 현대는 25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피스컵코리아2009 B조 개막전 광주 상무와 경기서 난타전 끝에 2골 2도움을 기록한 에닝요의 맹활약에 힘입어 4-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전북은 정규리그 포함 최근 3연승과 함께 4경기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반면 광주는 주전들을 빼고 정규리그에 집중한 결과 원정경기 무승기록이 28경기로 늘어났다. 이동국과 김상식을 제외하고 주전 멤버들을 총 출동시킨 전북은 초반부터 광주를 강하게 몰아쳤다. 최성국을 비롯해 주전멤버들이 대거 빠진 광주를 상대로 전북은 전반 6분 상대진영 오른쪽을 돌파하던 에닝요가 문전에 있던 최태욱의 패스를 이어받아 선취골을 터트렸다. 전북의 공세를 잘 막아내던 광주는 전반 13분 김태민의 슈팅이 전북의 골망을 흔들었지만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고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그러나 광주는 전반 24분 이완의 낮은 크로스를 이어받은 김태민이 오른발 슈팅으로 동점골을 터트렸다. 광주가 동점골의 기쁨을 누리기도 전에 전북은 추가골을 터트렸다. 전반 25분 에닝요가 광주진영 오른쪽 골라인에서 올린 크로스를 문전에 있던 하대성이 헤딩슈팅으로 가볍게 득점을 뽑아내며 2-1로 달아났다. 또 전북은 전반 31분 광주진영 아크 정면에서 에닝요가 최태욱과 헤딩패스로 수비를 유린한 후 오른발 슈팅으로 가볍게 차 넣어 3-1로 앞섰다. 그러나 끈기의 광주는 전반 42분 전북 진영에서 루이스의 패스를 가로챈 후 강진규가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골을 기록하며 한 골을 만회한 채 전반을 마쳤다. 후반서는 전북과 광주가 이렇다 할 움직임을 보여주지 못했다. 전북이 공격을 주도했지만 상대 수비에 막혀 제대로 된 슈팅 찬스를 만들어내지 못했다. 전북은 후반 19분 이현승이 최태욱의 오프사이드 트랩을 뚫는 패스를 이어받아 골키퍼와 일대일 찬스를 맞았지만 빠른 처리를 하지 못해 결정적인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골이 필요했던 전북은 후반 20분 이현승 대신 루키 임상협을 투입해 추가골 사냥에 나섰다. 전북은 후반 21분 에닝요의 패스를 이어받은 루이스가 상대진영 아크 왼쪽에서 수비와 경합 후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서 침착하게 차 넣어 팀의 4번째 골을 터트렸다. 전북은 이후 온병훈과 정수종을 투입해 컨디션 조절에 나서는 등 여유로운 경기운영을 펼치며 컵대회 첫 승을 기록했다. ■ 25일 전적 전주 전북 현대 4 (3-2 1-0) 2 광주 상무 △ 득점 = 전 6 에닝요, 전 25 하대성, 전 31 에닝요, 후 21 루이스(이상 전북) 전 24 김태민, 전 42 강진규(이상 광주)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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