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업 요원들이 후반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 광주 상무는 25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피스컵코리아2009 B조 개막전 전북 현대와 경기서 난타전 끝에 2-4로 완패했다. 이날 패배로 광주는 최근 28경기 원정 무승 기록을 이어갔다. 이강조 광주 감독은 경기 후 가진 인터뷰서 "상대가 전력상으로 뛰어나다. 상당히 조직력이 갖추어진 팀이라고 생각한다"면서 "반면 우리는 주전 선수들이 빠졌지만 백업 요원들이 후반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워낙 포백이 전력상으로 봤을 때 괜찮았다"며 "리저브 멤버들을 뛰게 한 이유는 정규리그에 집중하기 위해서다. 경험을 키우는 데 주력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광주는 최전방 공격수 최성국을 비롯해 최원권 박병규 등 주전 선수들을 대거 제외한 채 경기에 나섰다. 이강조 감독은 정규리그를 위해 후보들의 컨디션 점검을 포인트로 삼았던 것. 이강조 감독은 "패했기 때문에 물론 아쉽다. 정규경기에서는 베스트 멤버를 투입해 좋은 경기를 하도록 하겠다"면서 "이틀 정도 휴식을 취한 후 4월에 있을 경기에 대비해 체력을 비축해 놓겠다"고 말했다. 이강조 감독은 또 "포백과 미드필드 진영에서 좋은 선수들이 보강되어 전력이 좋아졌다"며 "그러나 백업 선수들이 부족하기 때문에 부상을 당하지 않는 것을 최우선으로 정규리그에 임하겠다"고 다짐했다. 10bird@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