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장자연, “김 대표가 나를 죽인다고 했다” 전화 통화 공개
OSEN 기자
발행 2009.03.25 21: 40

고 장자연이 사망 전 소속사 대표 김 씨가 자신을 죽일 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을 주변인들에게 털어 놓은 통화 내용이 공개됐다. MBC ‘뉴스데스크’는 25일 고 장자연의 통화 녹취록을 공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장자연은 자살을 선택하기 3일 전인 3월 4일 소속사 매니저와의 통화에서 “김 대표가 나를 죽여버린다고 했다. 엄청난 장난을 쳤다”고 전했다. 이어 “김 대표가 폭력배를 시켜 나를 죽인다고 했다. 경호원을 동원해야 할 처지”라며 신변에 위협을 느꼈던 것으로 밝혀졌다. 측근과의 통화에서도 “김 대표가 차량 지원을 모두 끊었고 욕설도 서슴지 않는다”는 말을 남긴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고 장자연 자살 사건의 핵심 인물인 전 매니저 유장호 대표는 25일 오후 경찰에 출석해 8시간이 넘도록 강도 높은 조사를 받고 있다. ricky337@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