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희, "에닝요와 루이스의 조화가 큰 효과 봤다"
OSEN 기자
발행 2009.03.25 21: 42

"에닝요와 루이스의 조화가 큰 효과를 보았다". 전북 현대는 25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피스컵코리아2009 B조 개막전 광주 상무와 경기서 난타전 끝에 2골 2도움을 기록한 에닝요의 맹활약에 힘입어 4-2로 승리했다. 대승을 거둔 최강희 감독은 경기 후 가진 인터뷰서 "컵대회 개막전이자 홈경기였기 때문에 이겨야 했다"면서 "젊은 선수들을 대거 기용해 실험을 해보았는데 경기 운영을 잘 해주어 정규리그에도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최 감독은 "전체적인 미드필드진의 경기 운영이 좋아졌지만 상대적으로 역습을 내주며 어려운 경기를 하기도 했다"면서 "찬스를 만드는 과정은 좋았지만 마무리가 되지 않았다. 그러나 내용이 좋아지기 때문에 큰 기대를 걸어 볼 만하다"고 전했다. 이날 승리로 전북은 정규리그 포함 3연승과 함께 4경기 연속 무패행진의 고공비행을 이어갔다. 2골 2도움을 기록한 에닝요에 대해 최강희 감독은 "에닝요와 루이스 그리고 하대성 등 능력있는 미드필더들이 어떻게 조화를 이루느냐 하는 것이 관건이었다"면서 "점점 좋아지고 있다. 에닝요와 루이스가 좀 더 조화를 이룬다면 큰 장점으로 부각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올 시즌 상대적으로 줄어든 측면 공격에 대해 최강희 감독은 "에닝요가 측면에 있지만 중앙으로 들어오려고 한다"며 "김형범이 부상에서 돌아오면 좌우 측면이 균형을 이루게 된다. 좋은 무기가 될 것이다"고 설명했다. 부상으로 빠진 이동국의 자리에 투입된 이현승과 정수종에 대해 최 감독은 "이현승은 체격이 왜소하지만 장점이 많은 선수"라며 "이동국이 빠졌을 때 팀이 오늘과 같은 경기 운영을 할 수 있도록 연구해야 한다"고 대답했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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