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골 2도움' 에닝요, "루이스와 호흡은 시간 지나면 해결"
OSEN 기자
발행 2009.03.25 21: 53

"루이스와 호흡은 시간이 지나면 해결된다". 전북 현대는 25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피스컵코리아2009 B조 개막전 광주 상무와 경기서 난타전 끝에 2골 2도움을 기록한 에닝요의 맹활약에 힘입어 4-2로 승리했다. 에닝요는 "컵대회 개막전이고 홈경기였기 때문에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했다"면서 "실점을 많이 한 것은 흐름에 따라 크게 문제되지 않았다. 승리하는 것이 목표였기 때문에 다행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팀을 옮겼기 때문에 여러 가지 힘든 점이 생긴다"면서 "호흡을 맞추는 것과 새로운 시스템을 맞추는 것이 어렵다. 그런 것들이 어려웠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좋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대구서 전북으로 이적한 에닝요는 시즌 초반 팀에 완전히 융화되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이날은 루이스와 함께 안정적인 경기를 펼친 에닝요는 "전술과 포메이션이 완전히 달라졌다"면서 "감독님이 지시하는 전술에 따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대답했다. 또 '브라질리언 듀오'의 한 축인 루이스와 호흡에 대해 에닝요는 "포지션이 겹치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감독팀이 정해준 자리에서 뛰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언어 소통이 잘 되기 때문에 서로 이야기를 하면서 고쳐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 시즌 뛰어난 미드필더를 많이 보유하게 된 전북에 대해 그는 "좋은 점이 많다는 것만을 생각하고 있다"며 "뛰어난 선수들이 있으면 쉽게 경기를 할 수 있다. 그것이 가장 중요한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에닝요는 올 시즌 목표에 대해 "전북으로 옮기면서 마음은 똑같다"면서 "정규리그와 컵대회 모두 우승하고 싶다. 앞으로 잘 될 것이다"고 다짐했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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