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적 첫 승' 하대성, "팀 합류 늦어 마음이 급했다"
OSEN 기자
발행 2009.03.25 22: 03

"팀 합류가 늦어 마음이 급했다. 하지만 다시 나선 경기서 승리를 거두어 너무 기쁘다". 전북 현대는 25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피스컵코리아2009 B조 개막전 광주 상무와 경기서 난타전 끝에 2골 2도움을 기록한 에닝요의 맹활약에 힘입어 4-2로 승리했다. 이날 전북은 하대성이 공수에 걸쳐 큰 활약을 펼쳤다. 특히 정규리그 경남과 개막전서 1-1 무승부를 거둘 당시 깊은 태클로 퇴장을 당해 2경기 출장정지를 당하기도 했다. 컵대회서 선발출장해 팀의 승리를 이끈 하대성은 "팀에 늦게 합류해 제대로 훈련을 못해 마음이 급했다"며 "그래서 퇴장을 당하고 경기에 제대로 나서지 못했다. 어쨌든 승리를 거두었기 때문에 기분은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오늘 출전한 우리의 공격진은 모두 능력있는 선수들이다"며 "그래서 공격에 많이 가담하지 않겠다는 생각을 했지만 욕심이 날 수 밖에 없었다. 후반서는 상대적으로 수비에 집중한 것이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최전방에서 활발한 움직임으로 최강희 감독의 믿음을 받고 있는 최태욱은 "지난해 감독님이 원하는 경기를 해봤기 때문에 뭘 해야 할지 알고 있다"면서 "골을 넣지 못한 것이 아쉽지만 전체적으로 분위기가 살아나고 있기 때문에 괜찮다"고 대답했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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