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기 골을 넣는다면 여기가 아닌 레알 마드리드에서 뛸 것". 지난 전남전에 이어 2경기 연속골을 기록한 인천 유나이티드의 챠디가 매 경기 골을 넣는다면 한국이 아닌 레알 마드리드에서 뛸 것이라는 농담으로 기쁜 마음을 표현했다. 인천의 챠디는 25일 오후 8시 인천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피스컵 코리아 2009 A조 경기에서 후반 12분 오른쪽 측면에서 김민수가 올려준 크로스를 받아 왼발로 침착하게 밀어 넣으며 1-0 결승골을 뽑아내 팀의 정규리그 포함 3경기 연속 무패를 이끌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챠디는 "2경기 연속 골을 넣어 상당히 기쁘다. 골을 넣기 위해 한국에 왔으므로 좀 더 많은 골을 넣고 싶다"며 강한 의지를 표했다. 이어 2경기 연속 어시스트를 해준 김민수와 호흡을 묻자 "연습시 많은 전술을 시도해 가능한 결과다. 크로스가 완벽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또한 챠디는 "부산과의 개막전에서 터프한 수비에 고전했지만 전남전과 대전전에서 골을 기록했다. 매 경기 골을 넣는다면 여기가 아닌 레알 마드리드에서 뛸 것"이라는 농담과 함께 K리그에 완연히 적응한 여유를 보이기도 했다. parkrin@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