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꼬꼬마 포워드'로 공격 축구 지향한다
OSEN 기자
발행 2009.03.26 07: 36

이동국을 보좌할 공격수를 찾던 전북이 새로운 해결책을 찾았다. 전북 현대는 지난 25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피스컵코리아2009 B조 개막전 광주 상무와 경기서 난타전 끝에 2골 2도움을 기록한 에닝요의 맹활약에 힘입어 4-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전북은 정규리그 포함 최근 3연승과 함께 4경기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이날 경기를 마친 전북 최강희 감독은 공식 인터뷰를 들어오며 기분 좋은 얼굴이었다. 광주의 2진급 선수들에게 2골을 내주었음에도 불구하고 밝게 인터뷰에 임했다. 최강희 감독이 즐거움을 나타낸 것은 다름아닌 공격진에 대한 즐거움이었다. 이동국을 경미한 근육 부상으로 경기에 출전시키지 않은 최강희 감독은 '꼬꼬마 공격수'들에 대해 큰 기대감을 나타낸 것. 이날 경기서 공격의 중심이 된 '꼬꼬마 공격수'는 '브라질리언 듀오' 에닝요와 루이스 그리고 최태욱과 이현승이었다. 올 시즌 대구에서 이적한 에닝요는 2골 2도움을 기록하며 전북이 기록한 모든 득점과 연관이 됐다. 그리고 루이스는 중앙에서 날카로운 패스 연결과 함께 공격적인 움직임을 선보이며 큰 활약을 펼쳤다. 또 골을 넣지는 못했지만 최태욱은 2개의 도움을 기록했고 이현승도 빠른 움직임을 통해 광주의 골문을 위협했다. 최 감독은 경기 후 가진 인터뷰서 "기회를 만드는 과정은 좋았지만 마무리를 하지 못해 아쉬운 부분도 있다. 하지만 경기 내용은 조금씩 좋아지고 있고 리그에서도 좋아질 것이다"는 기대감을 나타냈다. 10bird@osen.co.kr 최태욱-에닝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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