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준, "올림픽 규정 변경안 반대, 월드컵 유치에 영향 없다"
OSEN 기자
발행 2009.03.26 12: 37

정몽준(58) 대한축구협회 명예회장이 제프 블래터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과 대결 구도가 2018년 및 2022년 월드컵 유치에 악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을 내놨다. 정몽준 회장은 26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지난 19일부터 20일까지 스위스 취리히에서 열린 FIFA 집행위원회에서 제기된 올림픽 관련 규정 변경안을 놓고 반대 의사를 드러내면서 오는 6월 바하마에서 열리는 FIFA 총회에서 표대결로 부결시키겠다는 의사를 표명했다. 이에 블래터 회장의 영향이 강하게 미칠 수 밖에 없는 2018년 및 2022년 월드컵 개최에 악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우려되는 상황이다. 그러나 정몽준 회장은 이 부분은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정몽준 회장은 올림픽 규정 변경안에 반대하는 것이 월드컵 유치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 생각한다"면서 "오히려 이번 일이 잘 되면 좋은 영향도 있지 않을까 싶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정몽준 회장은 "월드컵 유치 경쟁국들이 활발히 움직이고 있다는 소식을 들었다"며 "이제 우리도 유치위원회 구성에 나서야 하는 시기가 아닌가 싶다. 조금 늦은 감이 있지만 지금도 나쁘지 않다"며 희망적인 관측을 내놨다. stylelom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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