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축구 황제' 호나우두(33)가 시즌 3, 4호 골을 터트리면서 자신이 약속한 30골 달성에 한 걸음 다가섰다. 코린티안스는 26일(이하 한국시간) 폰테 프레타와 캄페오나투 파울리스타 16라운드에서 두 골씩을 주고받은 채 2-2로 비겼다. 호나우두는 코린티안스에 복귀 후 처음으로 전후반 90분을 소화해냈을 뿐만 아니라 두 골을 터트리면서 황제의 귀환을 알렸다. 호나우두는 복귀 후 4경기에서 4골을 터트리는 상승세를 달리고 있다. 코린티안스는 전반 32분 레안드리뉴에게 오프사이드 트랩이 뚫리면서 선제골을 허용했으나 호나우두가 전반 36분 페널티킥을 직접 얻어낸 뒤 첫 골을 터트리면서 추격을 펼쳤다. 기세가 오른 코린티안스는 후반 13분 호나우두가 측면에서 연결된 크로스를 왼발 슈팅으로 연결해 추가골을 기록해 앞서 갔다. 코린티안스는 폰테 프레타의 에디우손이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하면서 수적 우세까지 잡으면서 승기를 잡았다. 그러나 후반 30분 구른에게 다시 한 번 동점골을 내주면서 경기는 2-2 무승부로 마감됐다. 한편 코린티안스는 이날 무승부로 9승 7무로 무패 행진을 이어갔으나 선두 파우메이라스를 뛰어 넘지는 못했다. stylelomo@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