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범경기]'왓슨 결승 희비' 두산, KIA에 승부치기 승
OSEN 기자
발행 2009.03.26 16: 26

프로야구 사상 첫 승부치기 경기가 되었다. 두산 베어스가 KIA 타이거즈에 첫 승부치기 승리를 거뒀다.
두산은 26일 광주 구장서 벌어진 2009 시범경기 KIA와의 경기서 연장 10회초 맷 왓슨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승부치기 끝에 3-2 승리를 거뒀다.
KIA는 1회말 나지완의 좌월 솔로포로 선제점을 올린 뒤 2회 1사 2루서 김선빈의 1타점 좌중간 적시타로 2-0을 만들었다. 그 사이 마운드의 곽정철은 제구력 면에서 아쉬움을 보이기도 했으나 5회 2개의 사사구를 내주며 흔들리기 전까지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5회까지 침묵을 지키던 두산은 6회 최주환의 1타점 중견수 플라이로 만회점을 올린 뒤 7회 포수 김진수의 1타점 좌익수 방면 3루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경기는 9회까지 더 이상의 추가점 없이 흘러갔고 승부 치기 끝에 왓슨이 터뜨린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두산의 3-2 승리로 돌아갔다.
두산 선발 김선우는 3이닝 동안 4피안타 2실점을 기록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두산의 강력한 마무리 후보 중 한 명인 이용찬은 9회말 팀의 7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최고 152km의 광속구를 구사하며 1이닝 1피안타(탈삼진 2개) 무실점을 기록했다.
또한 이용찬의 바통을 이어받은 우완 박정배는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면서 한국 야구 사상 첫 승부치기 경기의 승리 투수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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왓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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