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동 vs 조일장, 스타리그 최강 저그는 누구?
OSEN 기자
발행 2009.03.27 07: 46

저그 진영의 수장 이제동과 로열로드 후보 조일장, 신구를 대표하는 저그 프로게이머 둘이 스타리그 최고 저그의 자리를 두고 격돌한다. 27일 서울 용산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는 로열로더 출신 이제동과 로열로더 후보 조일장이 결승행 티켓을 놓고 충돌한다. 이제동은 최근 10경기에서 80%의 승률을 보이고 있는 명실상부 최강의 저그. 생애 첫 출전한 '에버 스타리그 2007'서 우승을 차지하며 로열로더에 올랐다. 이번 스타리그서는 8강에서 최근 저그전 기세가 좋은 송병구(삼성전자)에 역전승을 거두고 4강에 진출해 스타리그 출전 경험 및 전적 면에서 상대 조일장을 압도한다. 이번 스타리그서 유일하게 살아남은 로열로더 후보 조일장의 기세도 호락호락하지 않다. 36강서 최강 프로토스 김택용을 2 대 0으로 셧아웃 시키며 단 번에 이름을 알린 그는 기세를 몰아 8강에서 팀 선배인 진영수(STX)까지 잡아내고 4강까지 올라온 태풍의 눈이다. 조일장은 이번 시즌에 살아남은 유일한 로열로더 후보로, 이번에 우승을 차지한다면 이제동에 이어 1년 6개월 만에 새로운 로열로더에 등극하게 된다. 이제동은 네 시즌 만에 스타리그 4강에 진출한 만큼 이번이 2회 우승을 노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과연, 이미 결승에 진출한 정명훈(SKT)과 맞붙을 스타리그 최강 저그는 누가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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