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락, "독일이여, 우월감을 가져라"
OSEN 기자
발행 2009.03.27 10: 31

"독일 대표팀 선수들은 우월감(dominance)이 부족하다". 독일 대표팀의 '캡틴' 미하엘 발락(32, 첼시)이 지난 2차례의 평가전에서 연패한 팀을 독려하고 나섰다. 독일은 2010남아공월드컵 유럽예선 4조에서 3승1무로 선두를 달리고 있지만 지난해 11월과 올해 2월 치러진 평가전에서 잉글랜드와 노르웨이에 완패해 2연패의 부진에 빠진 상황. 이에 발락은 27일(한국시간) 독일 축구전문지 키커와 인터뷰를 통해 "최근 결과가 심히 좋지 못하다. 체력적인 부분만큼 정신적인 면도 중요하다. 우리가 어디서 압박을 느끼고 있는지 찾아야 한다. 우리는 우월감이 부족하다"고 문제점을 지적했다. 발락이 이끌고 있는 독일은 오는 29일 리히텐슈타인 그리고 4월 2일에는 웨일스와 2010남아공월드컵 유럽예선 5, 6차전을 앞두고 있다. 이에 발락은 "우리는 월드컵 예선을 통과하고 본선에 나갈 것이다. 그러나 본선에서는 강팀과 맞붙는다. 생사가 걸린 매치라고 불리는 경기를 위해 지금 기초를 다져야 할 필요가 있다"며 주장으로서 동료들에게 쓴소리를 던졌다. 독일은 현재 4조에서 2승1패로 2위를 달리고 있는 러시아에게 승점 4점 앞선 선두를 기록하고 있으며 리히텐슈타인-웨일스-아제르바이잔-아제르바이잔-러시아-핀란드전을 남겨 놓고 있어 본선 진출이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parkli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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