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강재욱 객원기자]필라델피아의 5선발 경쟁이 사실상 박찬호와 J.A. 햅의 2파전 양상으로 압축이 된 가운데 유망주 우완투수 카를로스 카라스코가 뉴욕 양키스와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홈런 2개를 허용하는 등 여전히 좋지 못한 모습을 보였다. 카라스코는 27일(이하 한국시간) 플로리다주 클리어워터의 브라이트하우스 네트웍스 구장에서 펼쳐진 뉴욕 양키스와 홈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5이닝 6피안타(2홈런) 1볼넷 4탈삼진 4실점(4자책)을 기록했다. 마쓰이 히데키와 코디 랜섬에게 홈런으로만 3점을 내줬다. 양키스가 이날 경기서 장단 12안타를 몰아치며 10-2로 승리를 거뒀고 카라스코는 시범경기 2패(2승)째를 기록했다. 이로써 카라스코는 시범경기 6게임(4선발)에 등판해 19⅔이닝 22피안타(5피홈런) 6볼넷 14탈삼진 17실점(13자책) 5.95의 방어율을 기록하게 됐고 시범경기가 막바지에 이르면서 트리플 A행이 유력해졌다. 한편 시범경기 4게임(3선발)서 15⅔이닝 14피안타(1피홈런) 1볼넷 18탈삼진 5실점(5자책점) 2.87의 방어율을 기록 중인 박찬호는 6게임(3선발)서 20이닝 18피안타(4피홈런) 6볼넷 14탈삼진 8실점(7자책점) 3.15의 방어율을 보인 J.A. 햅에 근소한 우위를 보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