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라 감독, "김하늘 강지환 캐스팅 위해 1년 기다려"
OSEN 기자
발행 2009.03.27 11: 48

신태라 감독이 “김하늘과 강지환을 캐스팅하기 위해서 1년을 기다렸다”고 밝혔다.
27일 오전 11시 건대 롯데시네마에서 영화 ‘7급 공무원’의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신태라 감독은 “두 사람의 캐스팅을 위해서 1년 동안 기다렸다”며 “두 사람은 이 영화 속의 캐릭터와 딱 맞는 것 같다”고 말문을 열었다.
“김하늘은 영화 속에서 사랑에 목숨을 걸고 일할 때도 목숨 거는 ‘순정 버럭녀’의 모습을 잘 표현해 냈다”며 “모든 액션 장면도 많이 다쳐가면서도 자기가 하고 싶은 연기를 하려고 끝까지 이를 악물고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강지환에 대해서는 “극중에서 뭘 하려고 해도 삐그덕거리는 캐릭터인데 ‘완소 삽질남’정도의 인물인데 연기를 하다 보면 누가 봐도 깔깔 웃게 만드는 재미있는 느낌을 많이 살려줬다. 두 배우 모두 이 캐릭터와 딱 맞다”고 털어놨다.
‘7급 공무원’은 여행사 직원으로 위장한 채 남자친구에게도 거짓말을 밥 먹듯 하는 경력 6년차의 베테랑 요원 수지와 그런 그녀의 거짓말에 지쳐 이별을 고하고 한국을 떠난 후 3년 뒤 국제 회계사로 위장한 국정원 요원이 돼 돌아온 재준의 좌충우돌 임무 수행기를 담는다. 4월 23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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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훈 기자 ru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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