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범경기]최진행, '당긴 펜스' 사이로 동점포 작렬
OSEN 기자
발행 2009.03.27 15: 22

한화 이글스의 거포 유망주 최진행(24)이 LG 트윈스와의 시범경기서 왼쪽 폴대 근처 이동식 펜스와 기존 펜스 사이로 떨어지는 홈런을 때려냈다. 최진행은 27일 잠실구장서 벌어진 LG와의 시범경기에 6번 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장, 3-6으로 뒤지고 있던 8회초 상대 우완 이동현(27)의 가운데로 몰린 2구 째 슬라이더(128km)를 공략, 좌측 펜스를 향해 떨어지는 타구를 때려냈다. 이는 LG가 공격력 강화를 위해 설치한 이동식 펜스와 기존의 잠실 구장 펜스 사이로 떨어지는 스리런이 되었다. 특히 LG는 구장 좌,우를 기존 잠실 구장에 가까운 100m로 맞추기 위해 최대한 이동식 펜스를 밀착시켰기 때문에 최진행의 홈런은 '틈새'를 공략한 아치였다고 볼 수 있다. 2004년 한화에 입단한 최진행은 덕수정보고(현 덕수고) 시절 이용규(24. KIA)와 함께 중심 타선을 구축했던 중장거리 타자로 그동안 배팅 파워 면에서는 높은 평가를 받았으나 떨어지는 변화구에 대한 대처 능력이 떨어져 중용받지 못했다. farinelli@osen.co.kr '2009 프로야구'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의 시범경기가 27일 오후 잠실야구장에서 벌어졌다. 7회말 1사 1.2루 한화 최진행이 좌월 쓰리런 홈런을 날리고 3루를 밟고 있다./잠실=윤민호 기자ymh@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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