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루타에 득점' 이승엽, 3경기 연속 안타…이병규 '침묵'
OSEN 기자
발행 2009.03.27 16: 26

요미우리 이승엽(33)이 홈런포는 없었지만 2루타로 3경기 연속 안타를 터뜨렸다. 이승엽은 27일 세이부돔에서 열린 2009 일본프로야구 세이부와의 시범경기에서 1루수 겸 5번타자로 선발 출장, 상대 선발 와쿠이 히데아키로부터 2루타를 뽑아내는 등 3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지난 25일 주니치전에서 시범경기 7호, 8호포를 잇따라 쏘아올렸던 이승엽은 이날 홈런포는 없었지만 3-4로 뒤진 5회 세 번째 타석에서 2루타로 장타력을 이어간데 이어 동점 득점까지 올리는 활약을 선보였다. 이승엽은 1회 1사 만루에서 맞은 첫 타석에서는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0-2로 뒤진 3회도 삼진으로 물러나 아쉬움을 남겼다. 그러나 라미레스의 스리런포가 터진 5회 1사 주자 없는 가운데서는 와쿠이로부터 좌중간 2루타를 때려 찬스를 이었다. 다니 요시토모의 좌전안타 때 3루까지 출루한 이승엽은 사카모토 하야토의 스퀴즈 번트 때 4-4로 균형을 이루는 동점 득점에 성공했다. 이승엽은 5회 수비 때 다나카와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이승엽의 시범경기 타율은 3할4푼1리(44타수 15안타 8홈런)을 기록했다. 하지만 요미우리는 5회 곧바로 실점하는 등 5-8로 패했다. 한편 이병규는 이날 무안타로 침묵했다. 우익수 겸 6번타자로 나고야돔에서 열린 오릭스전에 선발 출장한 이병규는 2회 유격수 땅볼, 5회 3루수 플라이로 각각 물러났다. 7회 1사 1, 2루 찬스에서는 대타로 교체돼 벤치로 물러났다. 주니치는 1-3으로 패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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