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문성근(56)이 명계남(57)이 배우로 다시 활동을 시작하기 바란다는 뜻을 조심스럽게 드러냈다. 최근 문성근은 영화 ‘실종’의 홍보를 위한 OSEN과의 인터뷰에서 “사실 명계남이 어떤 생각을 하는지 잘 모르겠다”며 “지금 그가 일종의 칩거를 하는 것 같이 보이는데 다만 제 개인적인 희망은 명계남은 굉장히 유능한 배우이고 그러니까 지금 대학로에 나와서 연기활동을 했으면 좋겠다고 생각을 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하지만 그러기에는 너무 지쳐있거나 내상이 너무 깊었다거나 그러면 그것도 쉽지 않을 것이다”며 “나도 참여정부 기간 동안에, 그야말로 참여정부 씹기가 국민스포츠같이 돼 있었던 상태에서 무슨 말을 하든 논란이 될 수 있는 여지가 있어서 지난 5년 동안 아무런 발언도 안 했다. 참여정부에 대해서 대외적으로 아무 말도 안하고 중반 이후에는 산에서 칩거했다”고 밝혔다. “그리고 이제 연기 활동을 시작했는데 저는 이를 테면 그런 식으로 대처했다”며 “하지만 명계남은 지금의 심정이나 정서 상태가 어떤지는 잘 모르겠다. 하지만 다시 연극으로 연기를 재개하면 좋겠다는 바람은 있다”고 털어놨다. 명계남과 문성근은 지난 2002년 대통령 선거에서 노무현 후보를 지지하기 위해 노사모(노무현을 사랑하는 사람들)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참여정부 이후 문성근은 최근 드라마 영화 등에 잇따라 출연하면서 연기활동에 매진하고 있지만 명계남은 활동이 저조한 상황이다. crystal@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