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꿈의 200점은 가능할까
OSEN 기자
발행 2009.03.28 10: 16

'피겨퀸' 김연아(19, 고려대)가 또 한 번 자신의 아름다운 연기를 뽐냈다. 김연아는 28일 오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러스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열린 2009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피겨선수권대회 쇼트프로그램에서 역대 최고점인 76.12점을 획득하면서 당당히 1위를 차지했다. 김연아는 29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프리스케이팅. 프리스케이팅의 결과에 따라 김연아는 세 번째 도전하는 세계선수권에서 금메달에 도전하게 된다. 지금까지 김연아가 세운 최고점은 지난해 10월 그랑프리 1차에서 세운 193.45점. 당시 김연아는 쇼트프로그램에서 69.50점을 받은 뒤 프리스케이팅에서 123.95점을 획득했다. 자연스럽게 팬들의 관심은 김연아가 꿈의 점수라 불리는 200점을 넘어설 수 있는 지다. 분위기는 가능하다는 쪽으로 흐르고 있다. 그동안 모두 동메달에 그쳤던 두 차례 세계선수권과는 달리 몸 상태가 완벽할 뿐만 아니라 날이 갈수록 물오르는 기량이 이유다. 김연아는 승부처로 거론되던 쇼트프로그램에서 다시 한 번 신기록을 세우면서 자신감까지 얻었다. 더군다나 김연아는 프리스케이팅에 대비해 비밀 무기까지 준비한 바 있다. 바로 트리플 플립-트리플 토룹 점프에 실패했을 경우에 대비한 보험이다. 김연아는 만약에 대비해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룹를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제 김연아에게 남은 것은 지금까지 준비한 모든 것을 프리스케이팅에서 모두 발휘하는 것이다. stylelom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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