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 5타수 1안타 1타점…홈런-타점 1위 눈앞
OSEN 기자
발행 2009.03.28 15: 49

요미우리 이승엽(33)이 시범경기 홈런과 타점왕을 앞두고 있다. 이승엽은 28일 도쿄돔에서 열린 지바 롯데와의 시범경기에 출전해 5타석에서 삼진 3개를 당했지만 중요한 찬스에서 1안타를 터트리며 1타점을 기록했다. 홈런포는 터지지 않았고 대신 타점이 17개로 불어났다. 경기는 7-1로 요미우리가 승리했다. 1회말 오가사와라 미치히로의 솔로홈런과 이어진 2사1루 첫 타석에 나선 이승엽은 롯데 선발 고바야시 히로유키(31)의 포크볼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두 번째 타석에서는 직구승부를 펼친 고바야시에게 3구 삼진을 당했다. 그러나 세 번째 타석에서는 달랐다. 5-0으로 앞선 5회말 1,2루에서 중견수 옆 안타를 날려 타점을 추가했다. 좌완투수 다카기 고지를 상대로 몸쪽 변화구를 가볍게 끌어당긴 적시타였다. 우중간을 가를뻔했으나 상대 중견수의 호수비에 막혀 안타에 그쳤다. 그러나 7회말 네 번째 타석과 8회말 마지막 타석은 1루땅볼과 삼진으로 물러났다. 이승엽은 시범경기 마감을 한 경기 앞둔 가운데 홈런과 타점 2관왕을 눈 앞에 두고 있다. 홈런 1위는 확정적인 가운데 1타점을 추가했다. 타점 2위는 소프트뱅크 내야수 마쓰다 히로유키로 27일 현재 14타점을 기록중이다. 한편, 이날 요미우리 감독으로 복귀한 하라 다쓰노리 감독은 개막전용 주력타선을 내세웠다. 이승엽은 5번타자 겸 1루수로 오가사와라-라미레스와 함께 클린업을 구성했다. 이승엽은 오는 4월3일 히로시마와의 개막전에서 5번타자로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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