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승진 폭발' KCC, 전자랜드 대파하고 6강 PO 선승
OSEN 기자
발행 2009.03.28 16: 54

전주 KCC가 고른 득점을 바탕으로 리카르도 포웰이 홀로 폭발한 전자랜드를 꺾고 6강 플레이오프서 첫 승을 기록했다. 허재 감독이 이끄는 전주 KCC는 28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08~2009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와 6강 플레이오프 첫 경기서 109-81로 승리했다. 이날 KCC는 하승진이 15득점, 9리바운드를 기록했고 추승균도 14득점 4어시스트를 뽑아냈다. 또 임재현은 3개의 3점포가 모두 림을 통과하며 13득점으로 깜짝 활약을 펼쳤다. 그리고 신명호는 7개의 어시스트를 배달했다. 특히 KCC는 주전 5명이 두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며 리카르도 포웰이 고군분투한 전자랜드에 여유로운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 플레이오프 1차전서 승리를 거둔 KCC는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역대 플레이오프 1회전 1차전서 승리한 팀은 지난 2003~2004시즌을 제외하고 모두 PO 2회전에 진출했다. 정규리그 6위로 플레이오프 막차를 탄 전자랜드는 1쿼터서 외국인 선수 포웰이 폭발적인 득점력을 선보이며 KCC를 상대했다. 적극적인 공격을 통해 내외곽을 가리지 않던 포웰은 1쿼터서만 15점을 뽑아냈다. 반면 KCC는 마이카 브랜드와 칼 미첼 그리고 추승균 등 전체적으로 고른 득점을 통해 전자랜드에 맞섰고 팀 어시스트 갯수서 8대3으로 앞서면서 쉬운 경기를 예고했다. 2쿼터가 되자 KCC는 더욱 득점포가 세분화 됐다. 3점을 3개 성공한 KCC는 전자랜드에 비해 쉽게 경기를 풀어갔다. 전자랜드는 1쿼터서 폭발했던 포웰이 자유투로만 3득점에 그치며 갑작스럽게 부진에 빠졌고 결국 KCC에 리드를 내줄 수 밖에 없었다. KCC는 전반을 52-42로 크게 리드했다. 잠잠했던 KCC의 하승진은 3쿼터서 큰 활약을 펼쳤다. 특히 3쿼터서 6개의 자유투를 얻어낸 하승진은 4개를 성공시켰고 골밑에서 연달아 득점을 뽑아내며 10점을 기록했다. 반면 서장훈은 상대수비에 막혀 활발하게 득점포가 터지지 않아 전자랜드가 모두 부진에 빠질 수 밖에 없었다. 특히 KCC는 임재현이 3쿼터 종료직전 3점 버저비터를 터트리며 79-64로 3쿼터를 마치며 사실상 승기를 잡았다. ■ 28일 전적 ▲ 전주 전주 KCC 109 (27-24 25-18 27-22 30-17) 81 인천 전자랜드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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