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AM, 반주 없이 완벽한 무대 선사 '화제'
OSEN 기자
발행 2009.03.28 19: 55

2AM이 반주 없이 신곡 '친구의 고백'을 선사해 눈길을 모았다. 28일 오후 6시 서울 올림픽공원 펜싱 경기장에서 펼쳐진 원더걸스 첫 번째 단독 콘서트에 게스트로 무대에 오른 2AM은 첫 곡으로 '친구의 고백'을 선사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2AM이 무대에 오르고 한참을 기다려도 반주는 흘러나올 생각을 하지 않았다. 이에 당황하던 2AM은 "그냥 반주 없이라도 노래를 들려드려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자신들의 목소리로 음을 맞춰가며 '친구의 고백'을 시작했다. 반주는 없었지만 서로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가며 노래를 부르는 모습에 관객들을 박수를 보내며 환호성을 질렀다. 반주 없이 흘러나오는 그들의 노래는 완벽했다. 다행히 2절이 시작 될 무렵부터 반주는 흘러나왔고 그렇게 '친구의 고백'을 무사히 마칠 수 있었다. 이후 2AM은 '이 노래'와 '촛불 하나'까지 무사히 마치며 박수 속에 무대를 내려왔다. 2AM은 "죄송하다. 사과부터 드리겠다. 이런 적은 정말 처음이다. 정말 멋진 모습 보여드리고 싶었는데 정말 떨렸다. 컴백 무대보다 더 떨렸던 것 같다"고 '친구의 고백'을 마친 소감을 전했다. 이어 "원더걸스 친구들과 연습도 하고 그러면서 지내왔다. 원더걸스가 이렇게 공연을 여는 것을 보니 열심히 노력하면 이런 날이 오는구나 새삼 느끼게 된다. 우리도 언젠가 이렇게 콘서트 할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happ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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