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감독, "박지성 같이 훌륭한 선수 없다"
OSEN 기자
발행 2009.03.28 21: 25

"이라크에는 박지성 같이 훌륭한 선수가 없다" 이라크 대표팀의 라디 스와디 감독이 28일 오후 7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한국과의 친선경기에서 1-2로 패한 뒤 박지성을 칭찬하고 나섰다. 스와디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를 통해 "한국과 이라크의 상황은 엄연히 다르다. 이라크에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뛰고 있는 박지성 같은 훌륭한 선수가 없다"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이어 스와디 감독은 "이라크는 2007년 아시안컵에서 우승을 차지한 뒤 하향 곡선 그리고 있다. 해외파 3명을 제하고 출전 선수 75%가 A매치 첫 경기다. 결과보다는 리빌딩 하는 과정이기에 선수들을 칭찬해주고 격려해주고 싶다"고 전체적인 경기 소감을 밝혔다. 또한 "주도를 당하기도 하고 굉장히 힘든 경기를 하긴 했지만 젊은 선수들을 투입해 좋은 경기를 펼친 것 같다"고 덧붙였다. 특히 자국 치안상태에 묻는 질문에는 "많이 좋아졌으며 일상적인 훈련이 가능하다. 1주일의 소집 기간 중 3일은 훈련을 하고 2일은 클럽으로 돌아간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라크는 후반 10분 황재원의 자책골로 앞서갔으나 3분 뒤 기성용의 크로스를 받은 김치우에게 동점골을 허용한 뒤 후반 25분 이근호에게 페널티킥을 내주며 1-2로 아쉽게 패했다. parkri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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