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정무, "북한전서 큰 틀의 변화 없을 것"
OSEN 기자
발행 2009.03.28 21: 40

"북한전에서 큰 틀의 변화는 없을 것이다". 한국 대표팀의 '수장' 허정무 감독이 28일 오후 7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이라크와 친선경기에서 이근호와 김치우의 골로 2-1 신승을 거둔 뒤 경기 결과에 만족한다는 소감을 밝혔다. 허정무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를 통해 "과정은 좋았으나 마무리가 아쉬웠다. 그러나 전체적으로 만족한다"며 전체적인 평을 내놓았다. 이어 최근 실전 경험이 없었던 조원희와 이근호에 대해서는 "조원희의 출전 시간을 60분으로 예상했고 무난하게 소화해줬다. 이근호는 공백기가 길어 좀 더 많은 시간 뛰게 할 계획이었다. 두 선수 모두 여전한 감각을 보여줬다"며 만족감을 표했다. 이어 중원 수비진에 대해서는 "부상 당한 이정수는 본인이 경기에 나설 수 있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그러나 대표팀 의무진의 의견을 존중해 휴식을 취하게 했다. 내일이 지나면 별 이상이 없을 것"이라며 북한전 출전을 시사했다. 이어 오는 4월 1일 2010 남아공월드컵 최종예선 5차전 북한전에 종전 사우디아라비아 및 이란전처럼 고정된 베스트 멤버를 투입할지에 대한 질문에는 "큰 틀의 변화는 없다. 기존의 선수들이 잘해 나가고 있고 서로 간 커뮤니케이션이 잘 맞아가고 있다. 변화가 있다 해도 약간만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이날 UAE와 경기를 치른 북한에 대해서는 "인조잔디 특성을 바탕으로 공격적인 경기 운영을 했다. 이라크전때문에 전반밖에 보지 못했지만 이전 경기와는 다른 공격 형태를 취했으므로 대비하겠다"고 말한 뒤 "예선이 한 치 앞도 못볼 상황이다. 예선 통과가 급선무"라며 선수들을 독려했다. parkri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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